육박나무는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하는 상록활엽교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남쪽 섬지방에만 자생하는 희귀한 식물입니다. 높이 15m, 지름 40cm까지 자라는 이 나무는 독특한 수피 문양으로 ‘해병대나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약용과 목재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완도의 천연기념물 상록수림에서 자라는 육박나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육박나무의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학명 | Lozoste lancifolia (S. et Z.) Bl., Actinodaphne lancifolia |
| 한자명 | 六駁, 交駁 |
| 분포지역 | 한국(남부 섬지방), 중국, 일본 |
| 식물 분류 | 상록활엽교목 |
| 수고 | 최대 15m |
| 흉경 | 최대 40cm |
육박나무의 형태적 특징
잎의 특징
육박나무의 잎은 호생하며 긴 타원형 또는 도란상 피침형으로 자랍니다. 잎의 길이는 7~10cm, 너비는 2~4cm 정도이며, 끝이 둔하고 밑부분이 예리합니다. 잎 가장자리는 매끄럽고,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 광택이 있으며 털이 없습니다. 뒷면은 회록색으로 잔털이 촘촘하게 나 있고, 7~10쌍의 우상맥이 뚜렷합니다. 엽병의 길이는 0.8~1.5cm이며, 어린 시기에 약간의 털이 있습니다.
꽃의 특징
7월경에 잎겨드랑이에서 화경이 없는 산형화서가 발달합니다. 꽃은 인편으로 싸여 있으며 이가화(자웅이화)입니다. 총포편은 황색으로 꽃잎처럼 보이고, 화피는 뚜렷하지 않게 6개로 갈라집니다. 수꽃은 9개의 수술을 가지고 있으며, 안쪽 줄의 3개 수술에는 선체가 있습니다.
열매의 특징
열매는 장과로 구형이며 지름이 약 1cm입니다. 다음해 7~8월에 붉게 성숙하며, 과경의 길이는 5~10mm로 밀모(촘촘한 털)가 있습니다. 개화 후 이듬해에 열매가 맺는 특징을 보입니다.
줄기와 수피의 특징
높이가 15m에 달하는 육박나무의 수피는 평활하며 연한 흑자색입니다. 수피가 둥글고 큰 비늘처럼 떨어져 나가는 특징이 있어, 버즘나무나 모과나무의 수피와 유사합니다. 이러한 독특한 외형 때문에 섬 주민들은 이 나무를 ‘해병대나무’라고 부릅니다. 소지(어린 가지)는 자갈색이며 좁은 피목이 있고 털이 없습니다.
육박나무의 생육 환경 및 번식
육박나무는 남부 산기슭에서 자생합니다. 번식은 종자를 채취한 후 과육을 제거하고 직파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전라남도 완도군 주도의 상록수림에서 자라는 육박나무는 천연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된 지역의 주요 수종입니다. 해당 지역에는 돈나무, 붉가시나무, 참식나무, 후박나무, 사스레피나무, 까마귀쪽나무, 영주치자, 송악, 생달나무, 감탕나무, 빗죽이나무, 덤불락살나무, 팥배나무, 벚나무, 조록싸리, 청가시덩굴, 개머루 등 다양한 수종이 함께 자랍니다.
육박나무의 이용 가치
목재 및 조경용
육박나무는 방풍수, 기구재, 악기재로 널리 이용되며, 정원수로도 활용됩니다. 전남 주도에 있는 개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며, 높이가 10m, 흉고직경이 1m에 달합니다.
약용 가치
| 항목 | 내용 |
|---|---|
| 약용부위 | 근(根), 豺皮樟根(시피장근)이라 함 |
| 채취시기 | 연중 수시로 채취 |
| 주요 약효 | 냉위동통(찬 위의 통증), 혈리(적리), 온열리(선혈이 수반되는 설사), 관절통풍, 과로로 인한 울증 |
| 용법/용량 | 15~60g을 달여 복용하거나 술에 담가 복용 |
육박나무의 근은 전통의학에서 소화기 질환과 관절 질환 치료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특히 냉위동통과 혈리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으며, 과로로 인한 울증 치료에도 활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