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큰솔나리는 한반도의 산지에서 자생하는 희귀 나리과 식물입니다. 백두산 지역과 만주, 몽고에 걸쳐 분포하며, 국내에서는 평안도와 충주 근방에서 발견되는 다년초입니다. 아름다운 짙은 홍색 꽃과 식용 가능한 인경(비늘줄기)을 가지고 있어 약용 및 관상용으로 가치가 높습니다. 2023년 현재 환경부에서 희귀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큰솔나리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국명 | 큰솔나리 |
| 학명 | Lilium tenuifolium Fisch. |
| 영명 | Narrow-leaved lily |
| 중명 | 細葉百合 |
| 북한명 | 사초나리 |
| 분류 | 백합과(Liliaceae) 다년초 |
| 분포지역 | 한국, 일본, 만주, 몽고 |
| 국내 자생지 | 평안도, 백두산 지역(해발 1,000m 미만), 충주 근방 |
| 보호 등급 | 환경부 희귀종(지정번호 식-17) |
| 선정 기관 | 산림청 선정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1997) |
큰솔나리의 형태적 특징
큰솔나리는 높이 약 60cm의 직립한 초본식물입니다. 줄기는 곧게 서며 가늘고 짧은 털이 있거나 없는 특징을 보입니다.
잎의 특징은 길이 3~14cm의 좁은 선형으로, 호생하며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이러한 잎의 형태가 학명 ‘tenuifolium'(가는 잎)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꽃의 특징은 6~7월에 개화하며,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3~15개의 꽃이 아래를 향해 달립니다. 꽃의 지름은 3~4cm로 중간 크기입니다. 화피열편은 6개의 피침형으로, 짙은 홍색 바탕에 자주색 반점이 있고 뒤로 강하게 젖혀집니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길게 밖으로 나오며, 꽃밥은 홍색 또는 적색입니다.
열매의 특징은 삭과로 곧추서며 원주상 타원형입니다. 길이 2~3cm, 지름 1.7~2.2cm 정도이며, 8~9월에 익습니다.
인경(비늘줄기)은 길이 3~5cm의 백색 긴 타원형으로, 약용 및 식용으로 활용됩니다.
큰솔나리의 자생 환경과 생태
큰솔나리는 햇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다른 잡초들과 함께 혼재하여 자생합니다. 백두산 지역의 해발 1,000m 미만의 풀밭을 주요 서식지로 하며, 한반도 북부와 만주, 몽고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합니다.
종자 발아력이 우수하여 채종 후 곧바로 파종하면 이듬해 봄에 발아합니다. 발아 후 2년이 경과하면 개화가 가능한 빠른 성장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큰솔나리의 재배 방법
큰솔나리의 재배는 일반적인 나리류 재배 방법과 유사하지만, 여름철 고온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토양 조성: 물빠짐이 좋은 사질양토에 부엽을 섞어 사용합니다. 지하부의 통기성을 좋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재 위치: 바람이 잘 통하는 반그늘에 식재합니다. 여름철 고온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상부를 적당히 멀칭하거나, 키가 작은 지피식물을 함께 심어 부분적인 차광을 제공합니다.
관리 방법: 낙엽수림 하부의 화단에 군식하거나 다른 지피식물들과 혼식하면 좋습니다. 화분 재배도 가능하며, 이 경우 통풍과 배수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큰솔나리의 식용 및 약용
인경(백합) 활용
인경은 가을에 채취하여 지상부를 제거한 후 깨끗이 씻습니다. 인편을 끓는 물에 잠깐 담갔다가 건져내거나 살짝 쪄서 불에 쬐거나 햇볕에 말려 건조합니다.
성분: 인경에는 colchicine 등 다종의 알칼로이드와 전분, 단백질, 지방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약효: 윤폐지해(폐를 촉촉하게 하고 기침을 멈춤), 청심안신(마음을 맑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킴)의 효능이 있습니다. 폐결핵의 오래된 기침, 기침으로 인한 담과 혈액 배출, 열병의 남은 열, 허약함으로 인한 가슴 두근거림, 정신 혼란, 각기병으로 인한 부종 등을 치료합니다.
용법: 9~30g을 달여 복용하거나, 삶아 먹거나 죽을 만들어 섭취합니다. 외용으로는 짓찧어서 도포합니다.
꽃(백합화) 활용
약효: 폐를 촉촉하게 하고, 열을 내리며, 정신을 안정하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기침, 어지러움, 야간 수면 불안, 천포습창(피부 질환) 등을 치료합니다.
용법: 6~12g을 달여 복용합니다. 외용으로는 가루 내어 고루 바릅니다.
종자(백합자) 활용
약효: 장풍하혈(장에서 나오는 출혈)을 치료합니다.
용법: 백합자를 술로 약간 빨갛게 될 정도로 볶아서 가루 내어 따뜻한 물로 복용합니다.
큰솔나리의 관상 가치
꽃이 매우 아름답기 때문에 절화용으로 우수합니다. 여름철에 적당히 그늘이 드는 화단이나 낙엽수림 하부에 군식하거나, 다른 지피식물들과 혼식하면 조경 효과가 뛰어납니다. 화분에 심어도 아름다운 관상 식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큰솔나리와 유사 종
솔나리(Lilium cernum KOM.): 원줄기 끝에서 몇 개의 짧은 가지가 갈라져 그 끝에서 연분홍 꽃이 아래를 향해 핍니다.
흰솔나리(Lilium cernum var. candidum NAKAI): 꽃잎은 뒤로 젖혀지고 흰색입니다. 1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꽃밥은 갈색입니다.
분류학적 논의: 본 종을 L. pumilum으로 취급하고 솔나리를 변종으로 취급하는 분류학자도 있습니다.
참고문헌
이유미·이원열. 1997.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도감. 도서출판생명의나무. 서울.
추천 태그
- 희귀 산림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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