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물박달나무(Betula davurica Pall.)는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검은 자작나무 또는 째작나무로도 불립니다. 동아시아 지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표고 900m 이하 지역에서 자생합니다. 빠른 초기 생장과 우수한 목재 특성으로 조림용 및 경제림으로 널리 이용되는 중요한 수종입니다.
| 항목 | 내용 |
|---|---|
| 학명 | Betula davurica Pall. |
| 영명 | Black Birch |
| 국명 | 물박달나무, 째작나무 |
| 분류 | 낙엽활엽교목 |
| 수고 | 약 20m |
| 직경 | 약 40cm |
| 분포지역 | 일본, 만주, 우수리 등 / 한국(제주도 제외 전국) |
| 생육 표고 | 900m 이하 |
| 주요 분포 | 경기, 강원 이북(경북 문경새재까지) |
물박달나무의 형태적 특징
잎의 특징
물박달나무의 잎은 호생하며 난형으로, 첨두(끝이 뾰족함)이고 예저 또는 아절저(밑이 둥글거나 약간 들어감)입니다. 잎의 크기는 길이 3-8cm, 폭 3-5cm로 중간 크기이며, 불규칙한 톱니 또는 치아상의 복거치(이중 톱니)가 있습니다.
잎의 표면은 맥 위에 털이 있고 녹색을 띠며, 뒷면에는 지점(지방질의 작은 점)이 많고 맥 위에 잔털이 있어 황록색을 나타냅니다. 6-8쌍의 측맥이 뚜렷하게 드러나며, 엽병(잎자루)은 길이 5-15mm로 털이 있습니다.
꽃과 열매의 특징
물박달나무는 자웅일가화(한 나무에 수꽃과 암꽃이 따로 피는 형태)로 5월에 개화합니다. 수상화서(이삭 모양의 꽃차례)를 형성하며, 웅화수(수꽃이삭)는 아래로 처지고 길이 6-7cm입니다. 암꽃이삭은 곧게 서며 길이 2-3cm의 긴 타원형으로, 인편(포엽)은 털이 없고 광택이 나며 윗부분이 얕게 3개로 갈라집니다.
자화수(암꽃 이삭)는 곧추서며 원통형으로 길이 4cm, 폭 1.2-1.5cm입니다. 열매는 9월 하순에 익으며 10월에 떨어집니다. 견과는 타원형이고 연갈색이며, 길이 4mm, 폭 2mm로 날개를 포함하면 폭이 4mm입니다.
수피와 줄기의 특징
물박달나무의 높이는 20m에 달하며 곧게 자랍니다. 수피(나무껍질)는 회갈색 또는 회색이고 흰 선점이 있으며, 잘게 갈라져 얇은 조각으로 떨어집니다. 특이하게도 물에 젖어도 불에 잘 탄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소지(어린 가지)는 흑갈색으로 털이 있으며 지점이 많습니다.
물박달나무의 생육 환경 및 특성
근계와 지지력
물박달나무는 천근성(얕은 뿌리)이지만, 뿌리가 넓게 신장하기 때문에 지지력이 우수합니다.
생육 환경 선호도
- 토양
- 심산 또는 산간지의 산록부나 산복부의 양지 바른 적윤지(적당히 습한 곳) 또는 다소 건조한 곳에서 잘 자람
- 광선
- 양수(양지를 좋아하는 나무)이나 반음지에서도 잘 자람
- 내한성
- 내한성이 크다
환경 적응성의 한계
- 공해 저항성
- 공해에 대한 저항성이 적어 도심지에서 잘 적응하지 못함
- 해안 적응성
- 바닷가에서도 생장이 저조함
물박달나무의 번식 및 조림 방법
종자 채취 및 발아 촉진
9월에 종자를 채취하여 파종 1개월 전에 다음과 같이 처리합니다.
- 종자와 젖은 모래를 1:2(또는 1:3)의 비율로 혼합
- 지하 30-50cm 깊이에 매장하거나
- 5℃ 조건의 발아기나 냉장고에 넣어 발아를 촉진시킨 후 파종
조림 방법
물박달나무의 산림 관리 기술
풀베기(제초)
- 조림 후 3년간 매년 2회씩 전면적으로 풀베기 실시
- 제초제로 땅고르기한 곳은 2년간 잡초가 자라지 않으므로 3년차에 1회만 실시
잡목솎아베기 및 덩굴 제거
- 풀베기 완료 후 3-5년이 되면 칡덩굴과 잡관목의 맹아가 무성하게 자람
- 잡목솎아베기와 덩굴치기를 반드시 실시
가지치기
물박달나무는 가지치기 시 베어난 자리가 썩기 쉬우므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기본 원칙
- 가지치기를 하지 않고 나무들을 빽빽하게 유지하여 자연히 가지가 말라 떨어지도록 함
- 예외 상황
- 너무 큰 가지가 생기면 가지의 중간을 잘라주어 가지의 세력을 약하게 하면 자연낙지(自然落枝)가 쉽게 됨
간벌(솎아베기)
- 시작 시기
- 나무를 심은 지 10-15년쯤 되었을 때, 나무들이 울폐되어 밑가지가 마르기 시작하고 우세목과 열세목이 생길 때
- 간벌 횟수
- 이후 5-10년 간격으로 2-3회 추가 실시
- 간벌 방식
- 불량목이나 피압목을 우선적으로 제거하는 도태간벌로 실행
수확
- 수확 시기
- 심은 지 약 50년 후
- 수확량
- 50년생 기준, 평균임지에서 정보당 약 168㎥의 원목 생산 가능
물박달나무의 이용 및 활용
목재 이용
물박달나무의 목재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됩니다.
- 기구, 가구
- 건축토목재
- 기계재, 농기구재
- 공예재, 조각재
- 합판, 단판재
조경 및 환경 이용
- 조림용 수종
- 조경수
- 공원수
기타 이용
- 껍질
- 염료, 벽지 등으로 활용
- 수피와 수액
- 이른 봄에 채취한 수액은 약용으로 사용
물박달나무와 유사 수종의 구분
자작나무(B. platyphylla Sukachev var. japonica Hara)
- 구분점
- 수피가 백색(물박달나무는 회갈색 또는 회색)
사스래나무(B. ermanii Chamisso)
- 수피
- 회적갈색
- 소지
- 털이 있으나 차차 없어짐
- 잎
- 삼각상 난형 또는 삼각상 넓은 난형, 길이 5-10cm
좀고채목(B. ermanii Chamisso var. saitoana Hatusima)
- 잎
- 난형,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 길이 5-10cm, 뒷면 맥에 털 있음
- 특성
- 맹아력은 약하지만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는 천연하종발아가 잘 됨
물박달나무의 병해충 관리
주요 해충
- 굼벵이류
- 거세미나방
- 땅강아지
주요 병해
- 갈색무늬병
물박달나무 보존 및 관리
물박달나무는 한반도의 중요한 자생 수종으로서 자생지와 자생지외 지역의 꾸준한 보호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도시 공해에 취약하므로 생육 환경 개선과 함께 체계적인 보존 전략이 요구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