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는 시베리아가 원산지인 다년초 식물로,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습니다. 높이 60cm에 달하는 이 식물은 관상의 속이 빈 잎과 백록색의 둥근 꽃을 특징으로 하며, 식용뿐만 아니라 전통 의학에서 다양한 약효를 인정받아온 귀중한 식재료입니다. 파의 인경, 뿌리, 잎, 꽃, 종자, 즙액 등 거의 모든 부위가 약용으로 활용되며, 특히 allicin 성분을 함유한 인경은 발한해표, 통양, 산한 등의 효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의 잎은 관상(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속이 비어있습니다. 밑부분은 엽초로 되어 서로 겹쳐져 하나를 이루며, 녹색 바탕에 약간의 흰빛이 돌고 점정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상 15cm 정도 되는 곳에서 5~6개의 잎이 2줄로 자랍니다.
꽃과 열매
파는 6~7월에 개화하며, 원주형의 화경 끝에 백록색의 둥근 산형화서가 달립니다. 총포는 1개로 어린 화서를 완전히 둘러싸고 있습니다. 화피열편은 6개의 피침형으로 바깥쪽이 약간 짧으며, 수술은 6개로 길게 밖으로 나옵니다. 삭과는 3개의 능선을 가지고 있으며, 종자는 모가 나고 삼각형에 오목한 파상의 주름이 있어 검은색으로 익습니다.
근계 구조
파의 인경(鱗梗)은 그리 굵어지지 않으며, 많은 수염뿌리가 밑에서 사방으로 퍼져 있습니다. 종자로 번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