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시호는 한반도의 높은 산지에서만 자생하는 극히 드문 다년초 식물입니다. 산형과에 속하는 이 식물은 독특한 자주색 꽃과 깊게 뻗은 굵은 뿌리가 특징이며, 환경부에서 한국특산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귀중한 자원입니다. 전통 한의학에서 뿌리를 시호(柴胡)라 하여 해열 및 소염 작용이 있는 약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등대시호의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학명 | Bupleurum euphorbioides Nakai |
| 국명 | 등대시호, 등때시호 |
| 분류 | 산형과(Apiaceae) 다년초 |
| 자생지 | 한국, 만주, 우수리 중·북부지방 |
| 주요 분포지 | 점봉산 정상 부근, 설악산 중청봉 및 향로봉, 백두산 |
| 보전 상태 | 산림청 선정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1997), 환경부 한국특산종(지정번호 식-91) |
형태적 특징
등대시호는 일반적으로 높이 8~12cm의 소형 식물이지만, 화서와 함께 40cm에 달하는 개체도 있습니다. 식물 전체에 털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잎의 특징
근생엽은 선형으로 폭이 1~3mm이며 7개의 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생엽은 좁으며 밑부분이 원줄기를 감싸지만, 윗부분의 잎은 좁은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많은 맥을 가지며 호생합니다. 포엽은 난형으로 3개이며 길이 1~2cm, 폭 5~8mm로서 끝이 길게 뾰족해집니다.
꽃의 특징
소산경은 7~8개이고 소포엽은 5개의 넓은 난형으로 끝이 갑자기 뾰족하며 길이 6~9mm입니다. 자주색 반점이 있고 화경이 거의 없습니다. 개화기는 7~8월로 줄기나 가지 끝에 자녹색 또는 적자색의 산형화서가 달립니다.
열매와 암술
암술대의 기부는 처음에는 자주색이지만 점차 적자색으로 변하며, 암술대는 자주색으로 뒤로 말립니다. 자방은 긴 타원형으로 자주색이고, 분과는 타원형으로 자주색으로 익습니다.
근계의 특징
식물체의 크기에 비해 지하부의 뿌리가 상대적으로 굵고 땅속 깊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생육 환경 및 재배 방법
등대시호는 높은 산 정상 부근의 노출된 메마른 풀밭에서 자생하는 고산성 식물입니다. 여름철의 더위에 매우 약하므로 재배 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번식 방법
8월 말경에 채취한 종자를 곧바로 파종하면 이듬해 봄에 발아합니다. 분주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재배 환경
원래 양지성 식물이지만 재배 시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반그늘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양은 물빠짐이 양호한 사질토양이 적합하며, 습기에는 특히 약하므로 과습을 피해야 합니다.
시비 관리
시비 작업은 특별히 필요하지 않으며, 부적절한 시비는 식물체를 고사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용 및 약효
등대시호는 초물분재 등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희귀한 식물이므로 식물전시회 등에 전시용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뿌리를 말린 것을 시호(柴胡)라 하며 전통 한의학에서 해열, 진정 및 진통, 소염작용, 항병원체 작용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관련 종
| 종명 | 학명 |
|---|---|
| 시호 | *Bupleurum falcatum* L. |
| 참시호 | *Bupleurum scorzoneraefolium* Wild. |
참고 문헌
- 김용식·강기호·배준규·신현탁. 1997. 설악산 국립공원 외설악의 관속식물상. 환경생태학회지 10(2): 211-239.
- 이유미·이원열. 1997.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도감. 도서출판생명의나무. 서울.
- 최홍근·김호준·신현철·김영동. 1996. 시호속(산형과)의 ribosomal DNA 변이와 계통. 식물분류학회지 Vol.26(3): 219-2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