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복분자딸기는 한반도 전역의 산지에서 자생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동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하는 장미과 식물입니다. 높이 3m에 달하는 이 식물은 흰 분이 덮인 자주색 줄기와 담홍색 꽃, 그리고 약용 가치가 높은 검은 열매로 특징지어집니다. 전통 한의학에서 간과 신을 보하는 약재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복분자딸기는 현대에도 건강식품과 약용식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국명 | 복분자딸기 |
| 학명 | Rubus coreanus Miq. |
| 영명 | Korean Bramble |
| 한자명 | 覆盆子, 蕎麥抛子 |
| 지역명 | 고무딸(영남) |
| 분류 | 장미과(Rosaceae) |
| 생활형 | 낙엽활엽관목 |
| 높이 | 약 3m |
복분자딸기의 형태적 특징
줄기와 가지
복분자딸기의 줄기는 자주색 또는 적색을 띠며, 하얀 분(白粉)으로 덮여 있어 겨울철 낙엽이 진 후 더욱 돋보입니다. 줄기에는 갈고리 모양의 가시(鉤刺)가 있으며, 가지의 끝이 휘어져 땅에 닿으면 뿌리가 내려 번식합니다.
잎의 구조
잎은 호생하며 우상복엽(깃 모양의 복합잎)으로 구성됩니다. 소엽은 3-7개이고 길이 3-7㎝의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예리한 끝(예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부는 넓은 예저 또는 원저이며 겹톱니가 있고, 초기에는 면모(세세한 털)로 덮여 있으나 점차 없어집니다. 뒷면 맥 위에만 약간의 털이 남으며, 엽병에는 가시가 있습니다.
꽃의 특징
담홍색의 꽃은 5~6월에 개화하며, 가지 끝의 산방 또는 복산방화서(여러 개의 작은 꽃차례가 모인 형태)에 달립니다. 꽃받침잎은 길이 6㎜의 난상 피침형으로 털이 있으며, 꽃이 지면 뒤로 말립니다. 꽃잎은 길이 5㎜로 꽃받침보다 짧고 도란형이며 연한 홍색입니다. 자방에는 털이 있습니다.
열매의 변화
열매(과실군)는 둥글고 7~8월에 적색으로 익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흑색으로 변합니다. 이 열매를 복분자(覆盆子)라 하며, 약용 및 식용으로 이용됩니다.
복분자딸기의 분포 및 생육환경
지리적 분포
복분자딸기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에도 분포하는 동아시아 자생종입니다. 국내에서는 전국의 표고 50-1,000m 사이의 계곡과 산기슭, 화전지 주변에서 자생합니다.
생육 특성
산기슭 양지쪽에서 주로 자라며, 내한성과 내조성, 내공해성이 강한 중생식생입니다. 음지보다는 양지에서 번성하며, 건조지와 습지 모두에서 잘 자라는 적응력 강한 식물입니다. 맹아력이 강하여 황폐지나 사방지의 1차 천이식생으로 활용됩니다.
복분자딸기의 번식 및 재배
번식 방법
복분자딸기는 종자, 분근, 삽목에 의해 번식합니다. 모수에서 생긴 작은 묘목을 포기나누기 하거나, 열매를 새끼에 묻혀 땅에 묻거나, 직접 황폐한 사방지에 묻어 시공할 수 있습니다.
이용 가치
방어보호용이나 생울타리 소재로 적합하며, 열매는 생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황폐지 복구와 사방사업의 중요한 식생으로 활용됩니다.
복분자딸기의 약용 부위 및 효능
복분자딸기, 산딸기의 미성숙위과(未成熟僞果)는 覆盆子(복분자), 근(根)은 覆盆子根(복분자근), 경엽(莖葉)은 覆盆子葉(복분자엽)이라 하며 약용합니다.
1. 覆盆子(복분자) – 미성숙 열매
채취 및 가공
7월경에 과실이 충분히 커지고 아직 익지 않은 청색일 때 따서 줄기와 잎을 제거합니다. 끓는 물에 1-2분 담갔다가 건져서 강한 햇볕에 말립니다. 사용할 때는 주증(酒蒸)하여 복용합니다.
성분
Carvone산(酸), 당류(糖類) 및 소량의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약효
간(肝)과 신(腎)을 보(補)하고, 삽정(澁精), 축뇨(縮尿), 조양(助陽), 명목(明目)의 효능이 있습니다. 양위, 유정(遺精), 빈뇨(頻尿), 유닉(遺溺), 허로(虛勞), 목음(目音)을 치료합니다.
용법 및 용량
4.5-9g을 달여 복용합니다. 또한 술에 담그거나 산제(散劑), 환제(丸劑), 고제(膏劑)로 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覆盆子根(복분자근) – 뿌리
채취 시기
연중 수시로 채취할 수 있으나, 9-10월에 채취한 것이 양품(良品)입니다.
약효
활혈(活血)과 지혈(止血)의 효능이 있습니다. 노상토혈(勞傷吐血), 비출혈(鼻出血), 월경불순, 타박상을 치료합니다.
용법 및 용량
6-15g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술에 담가 복용합니다.
- 외용
- 짓찧어서 붙입니다.
3. 覆盆子葉(복분자엽) – 잎
약효
명목(明目), 지루(止淚), 습기수렴(濕氣收斂)의 효능이 있습니다. 목검적란(目瞼赤爛), 다루(多淚), 치통(齒痛), 겸창 등을 치료합니다.
용법 및 용량
- 짓찧어 즙을 내어 점안(點眼)합니다.
- 농전액(濃煎液)을 점안합니다.
- 분말(粉末)을 환부에 살포합니다.
복분자딸기의 변종 및 유사종
청복분자딸기 (for. concolor T. LEE)
잎 뒷면에 털이 전혀 없으며 경남에서 자랍니다.
중국산복분자 (R. chingii Hu)
미숙과가 강장, 축뇨약(縮尿藥)으로 사용됩니다.
가시복분자 (R. schizostylus Levl.)
복분자딸기와 비슷하지만 줄기에 가시가 많고, 과지의 잎은 길이 1-2㎝에 불과하며 땅으로 기어서 자랍니다. 경상도에서 자랍니다.
복분자딸기와 관련된 천연기념물
성황림(聖皇林) – 천연기념물 제93호
강원도 원성군 신림면 성남리의 성황림은 천연기념물 제9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면적 | 312,993㎡ |
| 지정사유 | 온대 낙엽활엽수림 |
| 주요 수종 | 복분자딸기, 전나무, 소나무, 음나무, 졸참나무, 귀룽나무, 옻나무, 박쥐나무, 느릅나무, 개암나무, 산딸나무, 오갈피나무, 난티나무, 고로쇠나무, 광대싸리 등 |
이 숲은 복분자딸기를 포함한 다양한 수종으로 구성된 온대 낙엽활엽수림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마무리
복분자딸기는 한반도의 산지에서 자생하는 중요한 약용식물이자 생태계 복구의 선구식생입니다. 전통 한의학에서 간과 신의 기능을 보강하는 약재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이 식물은, 현대에도 건강식품과 기능성 식품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강한 적응력과 맹아력을 갖춘 복분자딸기는 황폐지 복구와 생태계 복원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