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발란은 한반도와 일본에만 분포하는 극히 드문 착생란입니다. 전남 유달산 일대의 바위나 나무껍질에 붙어 자라는 이 식물은 환경부와 산림청이 지정한 보호 야생동식물로, 세계 100여 종의 지네발란속 중 우리나라에는 단 1종만 존재합니다. 작고 우아한 연한 홍색 꽃과 독특한 잎 배열이 특징인 지네발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학명 | Sarcanthus scolopendrifolius Makino |
| 분포지역 | 한국(전남 유달산), 일본 |
| 생활형 | 상록 다년초 |
| 식물 분류 | 착생란 |
| 세계 분포 | 약 100종 |
| 국내 분포 | 1종 |
형태적 특징
잎의 특징
지네발란의 잎은 호생하며 좌우 2줄로 규칙적으로 배열됩니다. 가죽질의 질감을 가진 좁은 피침형 잎은 길이 6~10mm 정도로 매우 작으며, 표면이 딱딱하고 끝이 둔합니다. 잎 표면에는 뚜렷한 홈이 있어 독특한 질감을 연출합니다.
꽃의 특징
개화 시기는 6월에서 7월로, 줄기를 덮고 있는 엽초를 뚫고 1개씩 꽃이 피어납니다. 연한 홍색의 꽃은 화경(꽃줄기)이 2~3mm 정도로 매우 짧으며, 삼각형의 포를 가집니다.
꽃받침잎은 긴 타원형으로 끝이 둔하고, 꽃잎은 꽃받침과 비슷한 형태이면서 다소 짧으며 옆으로 퍼집니다. 순판(입술 모양의 꽃잎)은 주머니 모양이며 거(距)가 있고 3개로 갈라지는데, 육질로 백색입니다. 측열편은 귀 모양이고, 중앙열편은 삼각상 난형으로 백색이며 끝이 둔합니다.
열매와 줄기
열매는 도란형으로 길이 6~7mm이며 대(꼭지)가 거의 없습니다. 원줄기는 딱딱하고 가늘며 느슨하게 가지가 갈라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생육 환경 및 서식지
지네발란은 산지의 바위 겉이나 나무 껍질에 붙어 드물게 자라는 착생란입니다. 습도가 높고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을 선호하며, 직사광선보다는 반음지 환경에서 생육합니다. 극도로 제한된 서식지로 인해 자연 개체군이 매우 희귀합니다.
보호 현황 및 활용
지네발란은 1997년 산림청이 선정한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되었으며, 같은 해 환경부에서도 보호 야생동식물로 지정하여 채취와 훼손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원예적 가치로는 수석이나 분재의 나무에 심을 만한 식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작은 크기와 우아한 꽃, 독특한 잎 배열이 분재 애호가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으나, 보호 대상 식물이므로 자연에서의 채취는 불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