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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족도리, 한국 특산 약용식물의 모든 것

개요

개족도리는 한국의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로, 학명은 *Asarum maculatum Nakai*입니다. 섬족두리, 섬세신 등으로도 불리는 이 식물은 다년초로서 독특한 무늬가 있는 잎과 항아리 모양의 꽃이 특징입니다. 전통 한의학에서 세신(細辛)이라 불리며 약용으로 널리 사용되어 온 귀중한 식물입니다.

개족도리 기본 정보

항목 내용
학명 *Asarum maculatum* Nakai
다른 이름 섬족두리, 개족두리, 섬세신
분류 다년초
자생지 한국(특산식물) – 제주도 및 남해안 일대
생육환경 낙엽수 하부의 반그늘지고 습윤한 곳
개화기 5-6월(개화기간 4월말-5월말)
보존상태 산림청 선정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1997)

개족도리의 형태적 특징

잎의 특징

개족도리의 잎은 짧은 줄기 끝에 1-2장씩 붙으며, 털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잎의 모양은 심장상 신장형 또는 삼각상 난형으로, 심장저를 이루고 있습니다. 길이는 약 8cm, 폭은 약 7cm 정도이며, 표면은 짙은 녹색에 백색 무늬가 있어 매우 아름답습니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뒷면에는 약간의 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엽병의 길이는 2.5-13cm로 다양합니다.

꽃의 특징

화경은 엽병보다 짧으며, 짧은 줄기 끝에서 나와 끝에 항아리 모양의 흑자색 꽃이 수그러져 달립니다. 꽃의 크기는 길이 16-20mm, 지름 10mm 정도이며, 5-6월에 개화합니다. 꽃의 끝은 3개로 갈라지며, 내부에는 털은 없지만 능선이 있습니다. 꽃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나므로 일반 곤충보다는 개미와 같이 땅에서 기어다니는 곤충에 의해 수정이 이루어집니다.

열매와 종자

열매는 화피열편과 함께 길이 약 3cm 정도이며, 종자는 반타원형입니다.

근경과 뿌리

근경은 비스듬히 서 있으며, 길이 1-6cm, 지름 3-5mm 정도입니다. 백색 뿌리가 퍼져 있고, 위끝에는 넓은 난형의 적갈색 인편이 1-3개 붙어 있습니다. 마디가 많고 다육질이며, 수염뿌리가 풍부합니다.

개족도리의 재배 방법

번식 및 파종

채취한 종자를 곧바로 파종하면 이듬해 봄에 발아합니다. 한 해 동안 기른 후 이듬해에 이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토양 및 환경 조건

개족도리는 습기가 충분하고 유기물 함량이 많은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한 광선 하에서는 생육이 불량하고 잘 적응하지 못하므로, 반그늘진 장소에서 재배해야 합니다. 내한성이 강건하여 중부지방에서도 노지재배가 가능합니다.

조경 및 관상용 활용

개족도리는 그늘진 곳의 녹화용 지피식물로 매우 적절하며, 실내조경용 소재로도 훌륭합니다. 개화기간이 4월말부터 5월말까지 길기 때문에 화분에 심어 초물분재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개족도리의 약용 성분 및 효능

채취 및 건조 방법

족도리와 섬족도리(개족도리)의 뿌리가 달린 전초를 세신(細辛)이라 하여 약용합니다. 5-7월에 뿌리째 캐서 흙을 제거한 후 곧바로 그늘에 말립니다. 햇볕에 말리거나 물로 씻는 것을 피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잎이 황색으로 변하고 향기가 떨어져 품질이 저하됩니다.

주요 성분

성분 항목 함량 및 주성분
족도리풀 근의 정유 약 3% 함유
주성분 Methyleugenol
기타 성분 Safrole, β-pinene, eucarvone, phenol성 물질
민족도리풀 정유분 1.9-2.75% 함유
민족도리풀 주성분 Methyleugenol 약 50%
민족도리풀 기타 성분 Asaryl ketone, pinene, eucarvon, safrole, 1.8-cineole, l-asarinin(0.2%)

약효

개족도리는 거풍(祛風), 산한(散寒), 온폐(溫肺), 화담(化痰), 개규(開竅)의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감풍한(外感風寒), 풍냉두통(風冷頭痛), 비연(鼻淵, 축농증), 치통(齒痛), 담음해역(痰飮咳逆), 류머티즘에 의한 비통(痺痛)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됩니다.

용법 및 용량

내복의 경우 0.9-3g을 달여 복용합니다. 외용으로는 분말을 만들어 뿌리거나 코 안에 불어 넣을 수 있으며, 달인 물을 입안에 머금었다가 곧 뱉아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개족도리와 족도리의 차이점

개족도리는 족도리(*A. sieboldii* Miq.)와 비슷하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개족도리의 잎이 더 두껍고 백색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족도리는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반면, 개족도리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만 자생합니다.

개족도리의 꽃은 땅에 낮게 붙어서 피며 잎에 가려서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종명 maculatum은 ‘반점이 있다’는 뜻으로, 잎에 있는 독특한 무늬를 나타냅니다.

참고 문헌

  • 이유미·이원열. 1997.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도감. 도서출판생명의나무. 서울.
  • 김용식·강기호·배준규·신현탁. 1997. 설악산 국립공원 외설악의 관속식물상. 환경생태학회지 10(2): 211-239.
  • 박광우·이유미·이원열·권영한·오용자·최홍근. 1998. 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도 금산의 식물상. 산림과학논문집 58: 146-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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