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나물은 한반도 전역에서 자생하는 덩굴성 다년초로, 봄에 돋아나는 어린 순이 그린 아스파라가스를 닮아 ‘산나물 아스파라가스‘라 불리기도 합니다. 부드럽고 매끄러운 식감과 고상한 맛을 지닌 이 산나물은 식용뿐만 아니라 전통 약재로도 오랫동안 활용되어 온 귀중한 식물입니다.
밀나물의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학명 | Smilax riparia var. ussuriensis Hara et T. Koyama |
| 한글명 | 밀나물, 우미채, 먹나물, 오아리, 멜순, 멧순(제주) |
| 중문명 | 牛尾菜 |
| 식물 분류 | 덩굴성 다년초 |
| 분포 지역 | 한국 전국, 일본, 중국 |
밀나물의 형태적 특징
밀나물은 독특한 외형으로 쉽게 구별됩니다. 잎은 호생하며 난형 또는 난상 긴 타원형으로, 길이 5~15cm, 폭 2.5~7cm 정도입니다. 잎맥은 5~7개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은 심장저 또는 원저 형태를 띱니다. 가장자리는 매끄럽고 표면은 녹색으로 털이 없으나, 뒷면 맥 위에는 잔돌기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엽병의 길이는 5~30mm이며, 밑부분에 탁엽이 변한 덩굴손이 있어 다른 식물에 감겨붙으며 자랍니다.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능선이 있는 특징을 보입니다.
꽃과 열매
밀나물은 5~7월에 꽃을 피웁니다. 산형화서는 엽액에서 나오며, 화경은 엽병보다 훨씬 길고 길이 7~12mm의 소화경이 15~30개 정도 달립니다. 수꽃의 화피는 뒤로 젖혀지고 피침형이며 길이 약 4mm로 황록색을 띱니다. 꽃밥은 길이 약 1.5mm입니다.
꽃이 진 후에는 동그란 액과가 결실하여 검게 익습니다.
밀나물의 자생지와 생육 환경
| 항목 | 내용 |
|---|---|
| 자생지 | 전국의 산기슭, 강기슭, 들판, 구릉지 등 수림 사이의 밝은 덤불 속 |
| 광 요구도 | 해가 잘 드는 곳 또는 반그늘 |
| 습도 요구도 | 습기가 있는 곳이 중요함 |
| 토양 조건 | 보수력이 있고 토심이 깊으며 부식질이 많은 비옥한 땅 |
| 지형 조건 | 경사진 곳보다 평지에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함 |
밀나물의 번식 방법
밀나물은 실생과 분주 두 가지 방법으로 번식합니다.
실생번식
가을에 씨가 익으면 채종하여 물에 씻어 과육을 제거한 후 직파하거나 땅에 묻었다가 봄에 파종합니다. 씨는 한 번 건조하면 발아력을 잃기 쉽지만, 습층저장으로 휴면을 타파시키면 발아율이 나쁜 편이 아닙니다.
분주
가을이나 이른 봄에 싹트기 전에 포기를 캐내어 쪼개어 심으면 됩니다. 덩굴성 식물이므로 지주를 세워 유인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밀나물 재배 시 주의사항
건조한 곳에서는 식물이 사그러져 없어져버리므로 적절한 수분 관리가 필수입니다. 순을 따고 나면 다시 두 번째 순이 나오므로 2~3회 수확이 가능합니다. 다만 여러 번 수확하면 포기가 쇠약해져 말라죽을 수 있으므로, 3번째 수확부터는 생장시켜 다음해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밀나물의 식용 방법
밀나물은 어린 순이나 연한 줄기, 꽃봉오리 등을 식용합니다. 어린 순은 생으로 튀김요리를 하거나 마요네즈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향미롭습니다. 국거리로도 이용되며, 조림이나 소금물에 저림 가공도 가능합니다.
밀나물은 영양가가 높을 뿐만 아니라 노화를 방지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이뇨와 강장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매끄럽고 씹히는 감촉이 좋으며 향기로워서, 담백하고 세련된 고상한 맛을 자랑합니다.
밀나물의 약용 가치
| 항목 | 내용 |
|---|---|
| 약용 부위 | 근경 및 근(우미채라 함) |
| 채취 시기 | 6~8월 |
| 건조 방법 | 깨끗하게 씻어서 햇볕에 말림 |
| 주요 효능 | 보기(補氣), 활혈(活血), 통락(通絡) |
| 치료 대상 | 기허부종, 근골동통, 편마비, 두훈두통, 해수토혈, 골결핵, 백대 |
| 용법/용량 | 6~12g을 달여 마시거나 술에 담가 복용, 육과 함께 약한 불에 고아서 섭취 |
| 외용법 | 짓찧어서 환부에 붙임 |
밀나물의 근경과 근을 우미채라 하여 전통 의학에서 오랫동안 활용해왔습니다. 보기, 활혈, 통락의 효능으로 기허부종, 근골동통, 편마비 등 다양한 증상을 치료하는 데 사용됩니다.
밀나물의 변종
잎이 좁은 것을 좁은잎밀나물(for. stenophylla T. Koyama)이라 합니다. 일명 우미채라고도 불리며, 봄에 돋아나는 순의 모양이 그린 아스파라가스와 흡사하고 맛도 비슷해서 산나물 아스파라가스라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